직장인이라면 MBA는 한번씩 고민해 보는 영역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경영학과를 전공으로 하지 않았던 경우라면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개발자건, 영업이건, Customer Support건, 총무건 그 어떤 일을 하건 직장에 있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경영을 위한 일부 요소로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해야 본인 업무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일을 해야할지 태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삶이 흥미롭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내가 고민을 하는 시간이 꽤나 길어서 어떤 관심사건 새로 생기게 되면 주저없이 빨리 실행으로 옮겨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MBA와 관련된 나의 선택은 고민이 길었기에 더 다행이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이다. 물론 실제 어떻게든 MBA를 했다면 그 나름대로의 보람과 즐거운 추억, 배움과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방향성이 그 사이에 바뀌었기 때문에 그 배움과 기회가 지금은 내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을 어떻게든 하고 있는 입장에서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유튜브에서 강추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두꺼웠다...다 읽는데 오래도 걸렸다...결론은, P&G에서 비즈니스의 전후방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알게 해준 책이었고 그 내용들은 사실 깊이가 있다기 보다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 봐야한다는 얕은 정보를 넓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직장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이지만 오랜만에 나의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정도의 자기계발 도서라는 생각이 더 압도하게 되었다.

 

작가도 책 안에서 언급한 부분이긴 하지만, '퍼스널 MBA'라는 것은 '수학의 정석' 마냥 기본 필수 도서처럼 포지셔닝을 의도한 제목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나 뿐 아니라 여러 독자들에게 먹힌 것이 아닐까 싶다. 절대 나이로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적당히 나이 30세 이상의 사람에게는 난 이 책을 추천할 생각이 없다. 왜냐 그들에게 필요한 내용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고 다시 종종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된 문구와 나의 소감을 짧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 "사물이 가시광선 범위 안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지능적인 광선 범위 안에 있지 않으면 많은 사물들은 보이지 않는다. 말하자면 우리가 이를 찾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세상만 볼 수 있다." - 헨리 소로

 

- 복잡한 재무 공식을 이용해서 단기관점의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경우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얄팍한 상술을 통해 알맹이 없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포장하려하는 컨설팅/재무/회계 등의 행위가 경영 위기를 낳을 수도 있음 -> 비즈니스를 포장하는 행위는 일부 소수의 위치에서는 필요한 과정일 수는 있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수행하는 업무의 Domain 이해를 바탕으로 기능적 지식과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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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운전하기

Travel 2024. 5. 22. 18:18

영국은 런던만해도 볼거리가 많은 나라이지만, 한 두 시간 거리의 근교부터 그 이상의 역사적이고 아늑한 구경할 만한 도시와 자연들이 많다. 이런 도시와 자연을 구경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차를 렌트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고 불편하지 않은 옵션임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 차를 렌트해서 여유있는 여행을 꿈꾸어 보지만, 한국과 반대 방향인 운전 시스템과 익숙하지 않음에 선뜻 용기를 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미리 숙지하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차로 여행할 수 있는 기본 Must-know 정보를 공유한다. 이 정보만 알아도 충분히 운전하여 여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79mile, 약 1000km, 를 거쳐 남부 해안가를 따라 있는 자연과 시골, 그리고 Bath, Oxford, Cambridge, Southhampton, Brighton을 운전하고 그 사이에 고속도로까지 달려본 경험을 근거하여 글을 남긴다.
 
1. 우측 운전석
2. 속도
3. 라운드어바웃 (round about)
4. Give way
5. 주유
6. 주차
 

1. 우측 운전석
  • 오른쪽에서 운전한다는 것은 처음에 당연히 어색하지만, 천천히만 달리면 문제 생길일은 거의 없다.
  • 좌측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지만, 차에서 라인을 밟을 경우 경고음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
  • 시골 길은 대체로 도로 가운데는 높지만, 사이드는 낮아서 차가 살짝 왼쪽이 아래로 기울어진 상태로 운전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 때 더 왼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핸들을 바짝 잡고 집중하면 된다.
  • 특히 시골길은 움푹 패인 땅이 많아 핸들이 급하게 튀는 경우가 있는데, 핸들에 힘을 주고 집중하여 운전하도록 한다.
  • 좌회전은 파란 신호가 있을 때만 움직이도록 한다. (우리나라는 빨간 신호여도 갈 수 있지만, 영국은 다르다.)
  • 우회전은 크게 돈다고 생각하면 되나, 시내 말고는 신호 받고 우회전 하는 경우가 드물다.

 

2. 속도
  • 고속도로의 70 mile/hour부터 시내 중심지의 20 mile/hour까지 대체로 10 단위로 속도 가이드가 주어진다.
  • 구글맵을 내비게이션 삼아 운전해도 충분히 속도 가이드 반영이 실시간이어서 문제 없다.
  • 정확한건 공식 사이트 찾아보길 권장하나, 가이드 속도의 10% 까지는 넘어도 법적 문제는 없을 것이다. (20의 경우 22, 70의 경우 77 / 현지인이 해준 말로는 10%에 +2 까지는 괜찮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그냥 깔끔하게 10% 이상은 over하지 않도록 하면 마음 편하다.)
  • 속도 가이드대로 운전하는데, 뒤에 차가 빠르게 달려올 때
    • 차선이 많으면, 뒤차에 방해 안되도록 왼쪽 차선들로 빠진다.
    • 거꾸로 내가 앞 차를 추월하고 싶으면 오른쪽 (1 차선)에서 추월하도록 한다.
    • 시골과 같이 1차선도로에서는 뒤차 무시하고 그냥 속도 가이드대로 달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알아서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도록 냅둔다. 
    • 거꾸로 1차선도로에서 내가 추월하고 싶을 때는 웬만하면 참는다.

*Bus Lane만 지나가는 차선이 있는데, 이 차선은 보통 최 좌측에 있고, 이 때 이 Lane에서 운전은 피한다. 이 또한 카메라 단속 대상이다.
*Speed 위반 또는 Bus Lane 위반 카메라는 도로 표지판에 잘 표시가 되어있다.
*영국은 뒤에서 카메라를 찍기 때문에 카메라를 지나쳐도 한 동안은 안전하게 운전하도로 한다.

속도 위반 카메라 (파란색 표지판은 카메라 표시, 그 뒤 노란색 박스가 카메라)

 

3. 라운드어바웃
  • 라운드어바웃이 매우 많다. 대신, 이 때문에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 라운드어바웃 진입시, 신호등이 대체로 없지만,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호등 확인이 필요하다.
  • 어느 출구로 빠질지는 라운드어바웃 진입 전에 화살표로 가이드가 되어 있으므로, 바닥의 가이드 sign 확인을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먼저다.
  • 가이드가 없는 경우, 9시 방향은 왼쪽에, 12시 방향도 왼쪽에, 3시 방향은 오른쪽에, 6시 방향도 오른쪽에 서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 왼쪽으로 바로 빠지게 전에는 좌측으로 빠진다고 깜빡이 켜주는 매너는 지켜주면 좋다.
  • 라운드어바웃에 먼저 돌고 있는 차들이 있을 경우, 다 보내고 진입한다.

 

4. Give way
  • 역삼각형 모양 또는 Give Way라는 표지판이 보이면, 그냥 무조건 일단 멈추고 차량이 없으면 다시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우리나라처럼, 시골 길은 좁아서 도로 하나를 반대편 차량과 나누어 쓰는 경우가 있다. 이 때를 위해 멈추었다가 상황보고 진행하면 된다.
  •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통해 도로 진입을 해야하는데, 신호등이 따로 없는 경우 무조건 멈추었다가 진행한다. 이 때, 이미 주행중인 차량들이 속도 조절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방해하지 않을 때 진입하도록 한다.
  • 신호등이 아예 있어서, 강제로 멈추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때는 신호등에 따르면 된다.

*하나의 좁은 길에서 우선권을 갖는 차량을 표시해 둔 표지판 - 두 개의 화살표가 서로 상대편을 가리키고 있는데, 빨간색에 해당하는 차량이 멈추어서 양보를 해야한다.
https://www.shutterstock.com/ko/image-photo/uk-road-traffic-sign-give-way-468787775

 

Uk Road Traffic Sign Give Way 스톡 사진 468787775 | Shutterstock

Shutterstock 컬렉션에서 Uk Road Traffic Sign Give Way HD 스톡 이미지와 기타 수백만 개의 로열티 프리 스톡 사진, 3D 오브젝트, 일러스트, 벡터를 찾아보세요. 매일 수천 개의 고품질 사진이 새로 추가됩니

www.shutterstock.com

https://www.slingsby.com/give-way-to-oncoming-traffic-road-sign-base123961.html

 

Give way to oncoming traffic road sign

 

www.slingsby.com

 

5. 주유
  • 미국에서 하던대로, 먼저 주유를 하고 가게에 들어가서 번호를 말하고 결제하면 된다.
  • Unleaded - 휘발유 / Diesel - 경유

 

6. 주차
  • 길가에 30분이건 1시간이건 2시간이건 일정시간 무료로 댈 수 있는 곳들도 있다. 큰 도시는 거의 불가하다고 보면 되지만, cotswold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 Pay and Display 방식이라, 주차장에 주차 후, 기계에서 주차할 시간을 미리 생각하여 그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그 표식이 되는 종이를 다시 차 계기판 위에 보이도록 두면 된다.
  • National Park의 경우 기계는 membership 회원들만 사용가능한데, 그 때는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건, App으로 하건 아니면 관리인이 카드 결제기를 들고 다니므로 주변 사람들이 하는대로 따라하면 된다.

 
 
위 내용만 알아도 영국에서 법적 문제 없이 운전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나라에서 운전해 보았지만, 영국에서 운전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이되고 부담이 적었고 드라이브하기가 좋았다. 도로는 작아도 막히는 경우가 드물었고, 대자연속에서 장시간 드라이브하는 것이 가능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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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유럽에 오게 될 일이 있어서, 급하게 항공권을 찾던 중 사우디아 항공이 매우 저렴하게 나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저렴할 수 있다니! 그리고 중동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로서는 급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장시간의 비행 동안 많이 불편하거나 위험하면 안되므로, 몇개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사우디아 항공에 대한 평가를 찾아보았고, 바로 이번에 시도해 보기로 했다. 전반적인 정보는 구글/블로그/유튜브 검색만 해도 쉽게 찾아지므로, 이 곳에는 핵심 정보와 후기만 간략하게 설명하기로 한다.

 

[Information]

  • Sky Team 소속
    • Sky team 마일리지를 모으는 경우 참고하면 된다. 
  • Check-in 카운터는 출발 약 3시간 이전에 Open
    • 공항에 미리 도착해 쇼핑이나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면, check-in 오픈 시간 참고하여 공항에 도착하면 된다.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 타 주요 Sky team 항공기들과는 다르게 제1터미널에서 운항이 되므로, 참고하면 된다.

 

[후기]

총평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다음에도 이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

 

장점

  • 저렴하다.
  • 좌석의 공간이 넓다.
  • 사우디아라비아 Transfer 시, Transfer 동선이 짧고 공항도 깨끗하다.

단점

  •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
  • 기내 영상 콘텐츠에 볼 것이 많지는 않다.
  • (지극히 단편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부분일 수 있지만) 승객들이 많이 움직여서 복도석의 경우 자주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 일이 발생한다.
  • 춥다. (기내 중앙에서 에어콘을 통제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각 승객 자리 위에 에어콘 입구를 열고 닫을 수 있기는 하다. 중앙에서 Full로 에어콘을 트는 경우가 있으며, 좌석 위의 에어콘 입구도 다 열려있어서 엄청 춥다. 내 자리 위의 입구는 마음대로 닫을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다 열어두면 엄청 춥다. 담요를 덮는게 필수다.)

 

*참고로, 사우디 커피도 기내에서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 입맛에는 맞지 않았으나, Try 해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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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는 책의 내용이 짐작가지 않았다. 그나마, 두번째로 가져야 할 목표 정도? 하지만, 책의 설명을 보니 희생, 헌신, 또는 나보다는 남을 위한 삶에 대한 내용이면서, 그 대상이 직업, 가족, 종교, 그리고 공동체인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내가 아직 느끼지 못한 관점을 얻을 수 있겠거니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한창, 나의 욕심을 뒤로한 채 책임과 희생을 해야 하는 삶을 시작한 인생의 단계에 접어들 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중에 있는지라, 내가 갖고 있는 의문점들이나 생각하지 못한 관점들을 배워보고 싶었다. 
 
나의 욕심이라는 것도 예전에 비해 열정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사실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의미 없는 욕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욕심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바꾼 욕심이 옳은지? 이걸 성취해 갈 열정이 있는지? 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황이었다. 책을 읽고난 지금도 사실 확신이 들지는 않다. 다만, 공감 받은 기분이랄까. 바뀐 욕심에 확신이 없는 이유는, 욕심 그 자체가 이전과는 다르게 본질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내 만족을 위한 것이면서도, 그 결과가 나를 위한 부분 보다도 남을 위한 부분이 많기 때문인 것 같고, 그리고 그 욕심을 이루는 과정이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고 긴 투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만큼 내 마음속 확신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욕심인 것이다.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맺고 있는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 때처럼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일도 해 내야지, 관계에 책임을 다 하기 위해 가족, 친구와 주기적인 교류의 시간을 가져야지, 그리고 나도 인생을 지치지 않고 살기 위해 운동과 쉼이라는 것을 해야하지.
 
그래서, 이전보다는 고차원이 된 나의 욕심과, 지금의 책임 사이에 균형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이 책을 선택하고 읽기 시작했다. 
 
책이 두꺼웠다. 짬짬이 보다보니, 꽤나 오래걸렸다. 그렇다고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다만, 지금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새로운 관점을 얻은 것은 딱히 없다는 점. 다만, 나의 고민들에 공감을 받은 느낌 정도였다. 전반적으로는 마음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세상의 밝은 모습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내 마음도 정화되긴 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내용을 보면 그냥 좋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말과 경험으로부터 정리되어 있다는 정도로 보였다.
 
특히, 종교 파트를 읽을 때는 작가의 순간적인 느낌들로 구성된 내용들 뿐이지 않았나 싶다. 누구에게나 착해지고, 순해지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봐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들이 다 있을텐데, 그 순간의 느낌을 종교적인 믿음에 연결시킨 것 같다. 그래서, 와 닿지 않았다.
 
공동체 파트는 너무 맞는 말이지만 뻔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지성인들이라면 모르는 부분이 아닐터였다. 다만, 막상 실행하기 위험도 있고 너무 희생적이어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상적인 '관계주의'적 공동체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을 뿐. 이는 결국 정치인들과 여러 단체들에서 해결할 문제이나, 그들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특히 지금의 이동이 잦고, 변화가 심한 세상에서, 그리고 다양성 문화가 과도기인 이 상황에서는 공동체주의적인 문화가 자리잡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마음 따스함을 느꼈고, 책의 내용대로 자기 희생을 할 줄 알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 또한 내 나름대로의 기준 아래에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어서 만족한다.
 
아래는 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글로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되어 따로 기록해 두었다. 
 
"잘 살아가는 인생은 자유로운 선택에서 달콤한 강제로 넘어가는 여정이다."
 
"직업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서는, 기분 좋은 활동과 사회적 필요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는게 중요하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신의 깊은 기쁨이 이 세상의 깊은 갈망과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을 찾는 것이다."
 
"용서할 줄 아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사랑할 줄 아는 힘도 가지고 있지 않다." - 마틴 루터 킹
 
"사랑은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욕구인 동시에 자기를 잊어버리는 이타적인 선물이다."
 
"질병으로 일찍 죽은 수용자들은 강제 수용소 바깥에 자기가 헌실할 대상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임을 발견했다." - 빅토르 프랑클
 
"인생의 목적은 우리가 자라면서 배웠던 것처럼 번영이 아니라 인간 영혼의 성숙이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수용소 군도>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은 어떤 과제를, 평생을 바칠 무언가를, 남은 인생 동안 매 순간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무언가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과제가 당신이 도저히 완수할 수 없을 것처럼 어렵고 힘든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 헨리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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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영향을 준 기업 근무 트렌드]

 

1.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

'집에서 방해받지 않고 일에 집중하고 싶다' VS '동료들하고 협업을 위해서는 사무실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

'통근 시간을 아끼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싶다' VS '동료들 및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싶다'

 

  • 재택근무의 장점, 사무실 근무의 장점의 맛을 이미 봤고, 적절하게 이 둘을 다 할 수 있는 환경을 직원들이 원한다.

2. 대규모 개편

 

직장 동료들 간의 유대감 약화, 일에 대한 번아웃, 감시의 눈치를 벗어나 자유롭게 일하는 환경에 대한 만족 등 이미 코로나 19와 함께한 지난 약 2년 간의 학습을 통해 많은 경제 인구들의 사고 방식이 바뀌었다.

 

이에 더불어, 한국은 더욱이 주식, 부동산, 출산율 하락 등의 영향과 더불어 더 많은 사고방식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꼭 대기업에서 일해야 하나? 일을 꼭 해야 하나? X 세대와 MZ의 코드 대립이 보이는데 굳이 어울려야 하나? 등...유망한 기업이나 Top Class의 기업은 여전히 일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겠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일반적 기업들은 직원 고용하기 더 어려워졌다.

 

  • 즉, 직원들 보다 기업이 더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기업 또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1. 사람 (People)

    1) 사회적 자본 - 동기/비동기 방식의 다채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 제공

    2) 지식 자본 - 직원에 대한 Reskilling

    3) 인적 자본 - 인간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 조성 (=웰빙)

 

2. 장소 (Place)

    1) 사무실 VS 집

    2) 물리공간 VS 가상공간

    -> 모두 구분없이 업무/협업 환경 제공

 

3. 절차 (Process)

    - 위 모든 요소를 구성하기 위해 R&D, Marketing & Sales, Customer Service 등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 조정 필요

    - 이에 따른 새로운 보안 환경 조성 또한 필요 (Zero-Trust)

 

참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 “하이브리드 업무 역설과 대규모 개편 메가 트렌드, 디지털 기술 유연성 제공으로 대응” – 테크수다 (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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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30 축의 전환

Culture 2021. 9. 23. 14:58

어릴 적 부터,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을 때마다 '미래', '변화'라고 대답을 해 왔다. 그리고 꼭 코로나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하나하나 먹어갈 수록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조금씩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지는 것 같다. '2030 축의 전환'이라는 매우 직관적인 표현의 책 제목은 나의 관심사와 너무 딱 들어맞아 읽게 되었다. 아, 유튜브에서 김미경 선생님이 강추를 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챕터 별 제목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2.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3.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4.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5.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6.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7. 소유가 없는 세상
  8. 너무 많은 화폐들

제목만 봐도 이 책의 대부분의 핵심은 이해할 수 있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뉴스와 기사를 종종 읽어왔다면, 누구나 알고 있거나 예측 가능한 얘기가 대부분이긴 했다. 하지만, 책의 부연 설명과 예시들을 통해 추가적으로 느껴진 바가 있었던 포인트 들이 몇 있었다.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역시 세상은 역사가 돌고 도는 것 같다. 근대의 문명화를 통해 인구 폭발 및 발전의 톱니바퀴 속에 살기 시작한 지구의 역사가 유럽에서 먼저 시작이되었다면, 이것이 아메리카로 이어지고, 지금이 한참 아시아로 갓 넘어오기 시작한 상황이고, 나아가 앞으로 아프리카로 이어진다고 이해를 했다. 이는 곳 경제의 주도권을 어디가 먼저 잡았고, 경제 논리에 의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산업의 생산이 이동하고, 먼저 경제 주도권을 잡은 지역의 중산층들은 배가 불러 돈 보다는 인간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사상으로 변화가 되면서 생산력과 창의성이 둔화되고, 원래는 산업의 생산의 값싼 노동비를 제공하던 지역의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편입되는 이 과정이 유럽-아메리카-아시아 이렇게 이어져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역사적 사실대로라면 아프리카가 그 다음이 된다고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아프리카 인구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한 점에서는 그 정도까지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인구의 성장이 당연할지에 대해서는 큰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 환경 보존' '경제 산업 구조'가 바로 그 변수다.

 

아직 지구에서 가장 발전 안된 곳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정도일 것이다. 나아가 이 덕에 여러 동물이 존재하고 있는 곳들이기도 하다. 지금 이미, 해수면 상승, 기온 온난화 등 지구의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히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 개발이 덜 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개발시키는 것은 맞냐 틀리냐로 보면 두 말 할 것 없이 틀리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가/지역 이기심, 정치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개발을 해 나갈수도 아니면 여러 단체의 저항과 여러 국가들의 협의를 통해 개발을 저지하게 될 수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경제 산업 구조가 하드웨어 중심이었기에 값싼 인건비, 생산 원료 운송비 절감 등의 이유로 여러 지역에 걸쳐 경제를 서로 영향을 주었다면, 이미 지금 그렇듯이 앞으로는 더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뀔 것이므로 국가/지역 별 이동을 통한 영향이 더욱 미미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장에서 일해 줄 사람이 필요없이 몇몇 스마트한 개발자만 필요한 사업들이 많아질 것이고, 기존의 공장에서 제조를 꼭 할 필요도 없이 3D 프린팅을 통해 쉽게 제작을 해결할 수도 있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출산율 자체가 줄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확실한 것 같다. 결국 사회와 경제를 힘차게 이끌어 나갈 주체들이 많아야 하는데, 이미 그런 의욕들은 점차 없어지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인구 수 마저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 정말 앞으로는 여러 방면에서의 성장들이 멈추지 않을까하는 위험이 걱정된다. 더더욱 코로나, 경제 양극화, 미세먼지, 해수면 상승, 정신 병 등 확실히 예전보다 인간 세상을 살아가기 부정적인 것들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아 출산율 감소가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로 다가온다.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이 두 챕터를 묶어서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앞으로 여러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더더욱 나뉘게 되고, 사람들이 사는 곳이 도시로 집중되면서 버려질 땅은 더욱 버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 이는 당연히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꼭 경제, 도시 뿐 아니라 더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보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세상이 너무 다양해지고 인구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대표적으로 의사, 변호사, 교사, 회사원 등 명확히 구별되는 직업들이 많았으나, N잡 시대가 와 가면서도 아프리카 BJ, 유튜버 등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다양한 일 거리들도 생겨났듯이 앞으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이 생겨 날 것이다. 개인의 성장 및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관점에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는 정말 잘하는 것 하나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가 되어야 걱정을 덜 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이미 한국의 유아층 인구 비율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여성 리더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여성 위주의 문화가 여러 영역에서 보여질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을 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남성과 여성의 적절한 조화가 항상 Best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여성 중심 분위기가 너무 강화되거나 인구 성별 비율을 여성이 더욱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또 다른 사회적 이슈들이 분명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유가 없는 세상

 

소득의 양극화로 인해 많은 부를 가진자와 부를 많이 갖지 못한 자를 구별해서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부가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소유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 지불을 해도 부담되지 않고, 내가 원할 때는 언제나 기다리지 않고 사용하고, 남의 손이 닿는게 꺼려질 수도 있는데,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왜? 결국 소유가 없는 세상은 공산주의 국가 마냥 모든 게 소유하는 세상은 절대 아닐 것이다.

 

너무 많은 화폐들

 

결국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이를 통한 코인 활성화가 앞으로 보여진다는 예측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코인의 연계성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잘 아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아직도 90%의 사람들은 정확하게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여러 분야에 신뢰성, 보안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 효과를 가진 기술이 맞다. 하지만 항상 코인과 결부시켜 바라봐야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더 많이 쓰이겠지만, 코인이라는 것을 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미래에 정말 통용될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이미 예측이 가능한 토픽들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정말 이 변화들이 이루어질지, 다른 부작용도 있을지 등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은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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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수, 합병, 매각 등의 운영을 통해 돈을 긁어 모으려는 비즈니스맨들, 금융 관계자들, 법률 관계자들이 바로 야만인들이다. 이처럼 부정적 의미의 별칭을 붙였다는 사실을 봐서, 30년 전에도 위의 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전히 존재해 오는 사업 모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 사모펀드라고 불리는 조직이 수행하는 비즈니스에는 물론 순기능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지극히 자본주의의 산물로써 돈 있는 자들의 돈으로 먹고 파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전적으로 외부인 관점에서 회사를 팔고 사는 것을 보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이 자본의 게임에서 과연 얼마나 정직함이 있을까, 얼마나 정의가 구현되고 있을까, 얼마나 직원들이 존중받고 있을까 의심되며, 이사진을 포함한 경연진들은 체스 게임을 하고 있는 유명한 체스 선수가 된 것마냥 말들을 이리저리 막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스타트업 환경에서의 1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 중 하나는, 회사라는 조직은 1) 비즈니스 전문가 2) 재무 전문가 3) 법률 전문가 가 필수 요소라는 것이 여실히 이 RJR 나비스코 사례에서도 보여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웃긴 것은 내가 이해한 위의 3요소는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RJR 나비스코의 사례에서는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뻐구기 처럼 요약 전달 해 줄 사람으로서, 돈을 어떻게 끌어오고/덜 잃고/더 많이 먹을지를 계산해 주기 위한 사람으로서, 법적인 책임을 어떻게 더 회피하고 남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게할 사람으로서 만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자본주의의 현실, 경쟁상회의 현실, 자원 희소의 현실 등 매우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냥 더럽게 느껴진다. 이 세계에서 전문가로 살고 있는 사람은 희열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아마 그 세계에 중독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보인다.

 

또 하나 배운 것은, 돈이 몰리는 비즈니스가 과거에는 석유, 식품, 담배 등이었고, 이 분야들은 이미 너무 뒤쳐지고 단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한결같이 돌아가지만 절대 메인이 될 수 없는 분야가 된 것이다. 야구 구단주만 보더라도 과거에 있엇던 해태가 사라진 것을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보기에는 RJR 나비스코가 사업하는 분야는 세상에 새롭거나 신선하거나 장래가 기대되는 가치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전혀 보이지가 않지만, 30년 전에는 순위권 안의 기업이었으며, LBO 규모가 당시 최대였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기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더럽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었지만, 결국 내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슴에 큰 자극을 느낄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저 자본 사회의 끄트머리에 있는 저 더러운 세계를 경험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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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이었을까, 마지막 전날 밤 학생들의 눈물을 쥐어짜기 위한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각자의 소원을 적어 보자고 했다. 


'멋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라고 썼다.


멋있는 남자란 어떤 남자인가. 어릴 적 TV보는 것을 좋아해 드라마, 영화, 예능에서 주로 TV에서 접했던 인물들 대상으로 나름 이미지를 형상화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 어린 시절, 내 주변에는 멋있다고 할 남자는 없었을 것이다. 돌아와서, 멋있는 남자는 잘 생기고, 매너 있고, 능력 있고, 사람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겸손하지만 당당한 정도가 아닐까.


대학, 군대, 직장, 이렇게 서른이 넘은 어른이 된 지금 순간까지도 멋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는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절대 거창한 욕심이 아니다. 내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관심 때문일 것이다. 삶의 과정 중에 몇몇 멋있다고 생각된 남자들, 아니 형님들이 있었다. 본 받고 싶었다. 그 중에 홍정욱 이 있다.


페이스북 팔로우를 하고 가끔 올라오는 피드를 보는 정도였다. 최근에 에세이를 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구매해서 바로 다 읽었다. 잘생기고, 남궁원 아들이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정도로만 알았지만, 이 에세이를 통해 더 많은 배경을 이해하고 더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하지만 공감이 가는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것들을 갖기 위해 해왔던 고민들, 그리고 지천명 50 나이에도 아직 인간으로서의 소명을 찾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이해하게 되었고, 웬지모를 자신감과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의지를 느꼈다. 그리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된 그가 외로움, 선택의 기로 앞에서 혼란스러움, 외부 소음으로부터의 신경, 우정과 가족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부분에서 모든 인간이 떠 안고 가는 무거움을 그에게도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면서 가깝게 느껴졌다.


짧은 에세이들의 모음집이라 쉽게 읽히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공유해주어 재밌게도 읽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홍정욱도 자전거를 탄다기에 언젠가 자연스레 마주치는 순간이 오면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것만 같다.


이 에세이를 통해 '멋있는 남자'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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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Memo 2021. 1. 17. 20:51

마음이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 것이고,

마음이 불안하면 미래에 사는 것이고,

마음이 평온하면 현재에 사는 것이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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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의 기업 브랜드 가치 Top 50가 제목이지만, 100위까지 볼 수 있다.


그 중 Top4를 보면, Another Class인 것 같으면서도 브랜드 가치가 주식 가치와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Visualizing the Top 5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visualcapital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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