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을 보고 왔다. 솔직히 예고편만 봤을 때는 큰 기대가 없었다. 스토리가 흥미로워 보이지도 않았고, 기존의 봉준호 감독 영화들과 비교해도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봉 감독의 작품은 늘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고, 그의 연출력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극장을 찾았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점은 공간의 제한이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정된 세트 안에서 촬영된 듯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제작 방식이나 연출 의도에 따른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공간적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줬다.

마크 러팔로의 연기, 과장된 느낌이 들다

영화의 컨셉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마크 러팔로의 연기가 조금은 과장된 듯했다. 물론 그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강렬한 표현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봉준호 감독과 CG 생명체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옥자에서도 기괴한 생명체를 등장시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봉 감독은 왜 이렇게 CG가 필요한 존재들을 영화에 담으려 하는 걸까? 개인적으로 CG 생명체는 영화의 퀄리티를 다소 낮게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실사 기반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CG가 완벽하지 않다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바퀴벌레와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외계 생명체를 상상하며 이를 구현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브 연의 인상적인 연기

이번 영화에서 가장 돋보인 건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였다.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각기 다른 미키 17과 미키 18을 연기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같은 배우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이게끔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스티브 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존재감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이 꿈꾸는 디스토피아

영화를 보고 나니, 봉준호 감독이 꾸준히 디스토피아를 그려오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설국열차, 기생충에서도 그러했듯, 이번 작품에서도 미래 사회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녹아 있었다. 새로운 행성에서 펼쳐지는 생존 이야기와 복제 인간의 개념이 결합되면서 또 다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완성한 것이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색깔이 묻어난 작품이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몰입도를 제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와 감독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은 여전히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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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점에 정말 많은 사람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집단적으로 동일하게 믿어 왔던 것이 사실 옳지 않고, 이를 대체해 뭔가를 믿어야 될 대상이 사라진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한국만의 문제도 아닌 것 같다. 인류가 모두 비슷하게 생각할 것 같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많은 요소들이 역학적 관계 속의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Covid-19 를 통해 집단적 단절을 하게 될지 어떻게 알았으며, 삐까 뻔쩍한 대저택 옆에 판자촌의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많은 나라에서 확인되는 것을 TV와 인터넷을 통해 알았으며, 한 쪽에서는 전쟁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웃고 떠들고 맛있고 즐거운 것들을 공유하며 살아간다는 이 모순적인 상황들을 보면서, 이 상황이 5년 10년만 살면될 것이 아니라, 앞으로 20~30년 아니면 40~50년 그 이 상을 살게 될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럴 때,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 중 하나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데카르트

  • 배경
    • 사회적/재정적 부유한 프랑스 집안에서 태어남
    • 어머니를 한 살에 여의고, 여자들 (할머니, 유모, 하녀)의 보살핌 속에 살아 옴
    • 병약하게 태어남
  • 사상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철학의 제 1원리
    • 처음으로, 사유의 무게중심을 신이 아닌 인간 개인으로 옮겨 놓음
    • 어른이 되는 길에는 1) 순응과 타협, 2) 의심,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음
  • 영향
    • 서양 근대철학의 아버지

스피노자

  • 배경
    • 종교적 배척을 피해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를 떠나 네덜란드에 정착한 할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남
    • 똑똑함으로 네덜란드 유대 자치구 내의 관심을 받아오며 성장 함
  • 사상
    • '슬퍼하지도, 조롱하지도 마라. 분노를 키우지도 마라. 그저 이해하라'
    • 무신론자 (정확히 말하면, 모든 사물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는 범신론자)
    • 자유의지는 착시현상이다. 모든 것에는 필연적 원이이 있다.
    • '나'라는 존재는 철저히 혼자다. 여기에서부터 자유가 온다.
    • 인간의 존재 목적은 없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도 아니고, 신의 피조물도 아니고, 그냥 동물이다.
    •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증명된느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른게 '욕망'을 가졌으며, 본질적으로 욕망은 우열이 없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
  • 영향
    • 근대 법철학과 국가론의 근간 이룸
    • 시민 사회는 이기적인 개인들이 적당히 타협한 상태

칸트

  • 배경
    • 현재 러시아 지역인 도시의 평민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남
    • 개신교 집안에서 똑똑하게 태어남
  • 사상
    • 고지식할 정도의 원칙주의자
  • 영향
    • 경험론의 결핍과 합리론의 오류를 바로잡아 인간이 사물과 세계를 인식하는 원리 재정립

헤겔

  • 배경
    • 독일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남
    • 13 살에 어머니 여의고, 아버지의 영향력 아래 반항하지 못하고 자람
    • 대기만성형의 인물
    • 프로이센 왕국의 봉건주의 탄압을 경험하고, 프랑스 혁명을 지켜봤음
  • 사상
    • 물질의 '운동'으로 실존을 증명할 수 있다. (물은 중력에 의해 물잔의 모형대로 담겨 있음)
    • 인생은 허무할 수 있으나, 인간은 단지 교양을 쌓으면 된다.
    • 교양이란, 시대를 거쳐 축적되어 온 지식, 문화를 따르는 것
    • 변증법, 정반합
    •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시대 발전을 이루고, 이를 따라 가는 정신이 필요하다.
    • 인생은 지루하고 반성과 노력으로 채워져 있으며, 가끔씩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 나 자체가 역사다

쇼펜하우어

  • 배경
    • 현재는 폴란드, 당시는 독일 영토에서 부유한 상인 가문의 종손으로 태어남
    • 어머니가 유럽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문학하이자, 신여성
  • 사상
    • 염세적이고 여성혐오적
    • 꿈과 희망이 있을거라고 가정한 후 진리를 찾아가는 것은 모순이다. 꿈과 희망은 없을 수 있는 것이다.
    • 신의 존재는 없다.
    • 불교의 영향을 받음
    • 인간성의 핵심은 동정심 ('공감 능력')에 있다. 동정심은 합리적이지 않기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고 인간성을 붙들게 한다.
    • '인간 생활의 공허함과 단조로움에서 생겨나는 사회생활의 욕망은 인간을 한 덩어리로 만든다. 그러나 그들은 불쾌감과 반발심으로 인해 다시 떨어진다. 그들은 마침내 서로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정중함과 예의이다."
    • 삶은 필연적으로 고독하지만, 그렇기에 한 걸음 한 걸음이 도전이다.
    • 실존주의
  • 영향
    • 예술가들의 동조를 불러일으킴
    • 헤겔의 근대를 부정

니체

  • 배경
    • 독일 목사님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남
    • 다섯 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여자 (할머니, 고모, 어머니, 여동생)들의 보살핌 속에 살아 왔으며, 여자들 사이 관계의 긴장감과, 회개와 기도를 반복하는 엄습한 분위기 속에 자람
    • 허약했음
    • 열 살의 나이로 김나지움에 들어가, 외로운 생활을 하면서 예술과 문학 활동을 즐김
  • 사상
    • 약한 여성혐오가 있었음
    • 이원론에 대한 비판 (선과 악은 따로 없다. '도덕'은 끊임없는 해석의 대상이다.)
    • 인간의 삶은 부조리하다.
    • 모든 신은 죽었다.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내가 '이 철학자는 무엇을 주장하고 어떠한 영향을 남긴 철학자야' 라고 남에게 설명하기 위한 관점으로 읽는 순간들을 많이 발견했다. 하지만, 책을 중간에 멈추고, 가방에 넣고 빼는 순간들을 여럿 반복하면서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라고 적혀 있는 책의 제목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지?' '이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어야 하지?' 본래 목적을 다시 들여다 본다.
 
위대하고 대단한 철학자들도, 그리고 100년 전부터 500년 전까지 완전히 다른 시대에 살았던 그들도, 지금 내가 30년 넘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겪었고 느낀 '인간의 삶'에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도 나약했고, 어렸고, 부유했거나 가난했고, 때론 용감했고, 도전을 했고, 남들에게 말 못한 가족사가 있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모두 outstanding 할 정도로 똑똑했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왜 그러한 생각들을 가졌을 지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 환경을 받아들이고, 이 환경에서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매일 한 걸음씩 도전을 하면서, 때론 용기가 필요할 땐 과감하게 지르는 식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함을 이해하게 된다. 나중에 시대가 알아주는 철학자가 되지는 아닐지언정, 내 삶의 역사에서 만큼은 '내'가 주인공이고 모든 결정은 나 뿐이기에, 남의 의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용감한 선택들을 하면서 살아 가야하는 것이다.
 
 
가장 새로운 발견을 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 철학자는 스피노자였고,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적용할 만한 사상을 가져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된 철학자는 니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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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글레디에이터를 봤던 적은 기억나지만, 콜로세움에서 검투 경기를 한다는 내용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기분 전환을 시킬 것이 필요하다 싶은 시점에, 글래디에이터 2 예고편을 보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영화 티켓을 예약하여 보게되었다. 

 

관심이 끌렸던 이유는 한가지 더 있다. 올해 상반기에 영국의 Bath에 여행을 가서 기원전 부터의 로마 제국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2000년도 더 된 시점에도 과학과 문화, 정치 등 여러 방면으로 최근의 사회랑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정도로 발전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로마에 대해 더 상세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화산으로 인해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재로 남은 영상들을 통해 어떻게 한 로마 제국의 도시가 멸망을 했는지, 콜로세움이라는 곳이 물로 채워서 배로 전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배수 기술이 갖추어져 있는지 등 정보들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그런 배경을 가지고, 예고편에서도 콜로세움에 배로 전투하는 장면이 보이면서 더 반갑게 보였다.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거의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보았다. 스토리 측면에서 1편과 이어져 있으며, 빠른 전개와 중간 중간 극적인 요소가 잘 담겨 있어서 내용이 매우 알찬 영화였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력이 가장 돋보이기도 했다. 연기력 자체의 안정성과 맡은 역할의 비중이 클 뿐 더러 그 역할의 캐릭터가 충분히 매력 있었다. 

 

굳이 평가를 하자면, 주인공 '하노'의 연기력이 아쉽다고 표현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연기를 잘 했다. 하지만, 연기자의 개인적인 포스가 덴젤 워싱턴에 비해 약했고, 아마 젊은 연기자였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노하우 또는 포스가 압도적으로 드러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우수하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 엣날 로마 제국 시대에도 인간의 기본 가치를 위한 정치적인 노력들이 있었겠구나 하는 인간적인 요소가 느껴졌고, 마지막의 'Speak to me, Father'는 가장 Impact 있으면서도 나의 마음을 건드린 장면이었다.

 

이 영화는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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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책이라, Yes24를 통해 중고책을 구입하여 읽게되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1) 훌륭한 사람을 키우게 된 부모의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2) 그 부모님 중 아버지가 변호사라고 알고 있는데, 변호사를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이를 교육하는 데 있어 어떤 관점을 들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서 였다.

 

책의 내용이 꽤나 짧아서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참고할 만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생각과 행동은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부모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겠지만, 빌 게이츠도 외할머니와 교류하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가족의 어른이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시애틀에서 나고 자라, 나이 먹어서도 지역 사회 내 지인들과 교류를 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및 기여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들이 결국 빌 게이츠를 비롯한 빌 게이츠의 누나와 동생도 마찬가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 지역 사회, 나아가 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은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는 변호사로서 지역 사회의 법무 및 사회 활동을 했으며, 이후에는 게이츠 재단 소속으로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낙후된 지역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헬스케어/바이오/제약 관점의 지원을 하는 활동을 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했고, 이를 이어 받아 자식들 모두 돈벌이를 위한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 또는 단체의 소속으로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있다. 이 과정에서 단란한 가족을 꾸리고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자세한 내막과 어떤 어두움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삶이 안정되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건강한 관계도 부모가 전수해 줄 수 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예전과 똑같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다.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소개 받은 것도 결국 아버지를 통해서였다. 시애틀의 어느 휴양지에 가족은 매년 행사처럼 방문하여 여유로운 가족만의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는 다른 가족들과도 꾸준히 휴양을 함께 하면서 어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뿐 아니라, 어른들의 관찰 아래에 아이들끼리 새로 친구를 맺게되는 경험을 선사한 것이었다. 함께 안정적이고 건전한 추억을 쌓으며 관계를 맺는 것이 아이들이 커서도 정서적/사회적 도움이 되는 자산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4. 변호사라는 직업은 다양한 영역의 사회 진출를 하기 위한 기회를 준다.

 

어느 영역에서나 법적 검토는 필요하다. 그리고, 변호사로서 경력이 쌓일 수록 여러 기관, 위치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며 관계를 맺는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로 인해, 정부 관련 일을 할 수도, 어떠한 단체의 일을 할 수도, 새로운 나만의 일을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 또한 물론 모든 변호사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본인의 관심이 충분히 있고 환경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못할 것은 없어 보인다.

 

경영의 전략 컨설턴트 보다 어떻게 보면 더욱 안정스럽고, 사회적 선의의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있어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빌 게이츠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인 활동과 역량으로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고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생각할 틀을 만들어 주었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처럼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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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한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지나가는 짤로 몇 개는 보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에드워드 리'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고, 나 또한 그의 스토리에서 배우고 느끼는 바가 생겼다.

 

1. 즐기는 감정으로부터 나오는 열정

 

셰프라는 직업은 그가 직접 선택을 했다. 영문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셰프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즐긴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그의 머리속을 온통 사로잡아왔던 어린 시절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부터 해방감을 주었던지, 또는 해답을 줄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주었던지, 어떤 관계성은 있었을 것이다. 결국 요리하는 과정에 만족감이라는 것을 주었을 것이고, 그래서 열정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지금 요리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았을 때도, 단순히 해야하는 책임감이 아닌 관심이 녹여진 열정이 느껴진다. 결국,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그 과정들을 거쳐온 그의 삶에 존경심을 갖게된다.

 

2. 선택과 도전

 

지금에서야 그가 쌓아 온 성취를 보면 완성형 인간으로, 그리고 되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의 입장이었다면, 특히 그의 10대, 20대, 30대에 사소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입장으로 감정을 이입해 보자면, 그의 선택들이 단순 보장된 선택들이었을까? 두려움, 그리고 불안함과 같은 혼란 속에서도 결국 결정을 내리고 그 과정을 거쳐온 것은 쉽지만은 않은 어려운 선택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도전을 감행한 것이다. 그 선택의 근거에 있어서, 본인의 소명? 또는 마음의 소리가 있었을텐데, 외부의 요소가 아닌 내면의 요소에 의한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반성을 하게 되고, 그 무시 못할 외부의 요소대신 내면의 요소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그의 결정이 존경스럽게 받아들여진다.

 

3.  자신과의 끊임없는 소통

 

그가 셰프라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가 가져온 인생의 질문에 대한 해결 과정으로 직업을 선택했고, 그 직업의 하루하루 과정에서 해답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노력이 대단한 것이다. 약 30년이라는 시절동안 셰프라는 일을 하면서 지루하기도 하겠고, 대충할 수도 있을텐데, 그 열정을 오랜시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에는 바로 그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의미를 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국, 에드워드 리로 부터 배울 수 있는 부분이자 나를 사로잡은 포인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내 마음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인가?"

"내 인생에 책임을 다 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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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이라는 키워드는 직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제대로 고민조차 해 본적이 없다. 가끔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 정도를 고민해 본적은 있다. 하지만, 조직 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굳이 비교하자면 효율성 보다 생산성이다. 

 

효율성은 같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함인 것이고, 생산성은 똑같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결과 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경우는 둘 다에 해당할 수 있으나, 기업 입장에서는 궁극적으로 최소환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만들기 위한 곳이다 보니 효율성 보다 생산성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

 

생산성이라는 것이 결국 월스트리트의 기업 전망보다 더 많은 매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이것이 곧 그 기업의 시장가치를 올려줄 수 있고, 연달아 대주주인 이사회의 이익을 챙겨준다는 점에서 이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인 것을 느지막히 알게되었다. 그래서, 현재 IT 업계의 주요 패러다임의 변화 중 하나도 결국 이 생산성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 참 많은 것이다.

 

그런데, 기술의 번영이 줄곧 긍정적인 도움만 준 것이 아니고, 양극화를 만들고 배부른 경영자, 권력가, 정치가 들만 배를 채웠다는 관점의 비판적인 의견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해 줄 것만 같은 내용을 담은 책을 찾게 되었고, 평상시에 하고 있던 고민의 주제였기에 관심있게 읽기 시작했다.

 

이 하나의 주제를, 과거 근대역사의 다양한 세부적인 정보를 참조하여 하나의 내러티브를 구성했고,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뒷장에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저자의 대단함은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끝에서 제시하는 내용과 그 과정의 역사들 사이의 연관관계성을 따져보자니 딱히 감동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단순한 이야기를 어렵게 풀은 책 같았다.

 

책을 읽으며 부분 부분 떠오르게 된 나의 생각 또는 인사이트라고 생각되는 저자의 주장을 아래에 적어보고자 한다.

 

 

- 공유된 번영을 일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은 테크놀로지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 것이다. 기계에 맞서 경주하기보다 기계와 더불어 경주해야 한다. (p30 부근)

 

- 새로운 기술 도입에 있어, 평균생산성과 한계생산성 개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로봇으로 사람을 대체하는 것은 평균생산성을 높이는 것이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노동자의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한계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p32 부근)

 

- 20세기 내내 자동화가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노동 수요는 줄지 않았다. 이는 자동화가 노동자가 수행하 새로운 활동과 업무를 창출하는 또 다른 발달 및 재조직화와 함께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저자는 생산성 밴드왜건이라 부른다. (p36 부근)

 

- 자동차 공장 자동화를 통해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석유, 철강 및 화학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유통, 교통 등 업계의 성장을 함께 불러오는 것은 이상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무인 계산대를 도입하여 바코드 찍는 직원의 생산성에 약간의 이득만 가는 영향력이 작은 자동화는 사회가 함게 번영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에, 단순히 노동자의 생산성 개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산업 전반에 큰 임팩트를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까지도 제시할 수 있으면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새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방향성을 잡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노동력이 불필요해지거나 노동을 감시하는 방향이 아니라 노동의 한계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다 비슷한 말인 것 같다. (p36 부근)

 

- 과학과 지식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갖고 적용하느냐에 좌우된다. 그런데, 그 비전은 순수한 의도 뿐 아니라 권력에 의해 설득 당하기도 한다. 올바른 비저늘 제시하기 위해서는 권력을 이용하여 설득 할 필요도 있고, 설득이 잘 되면 그 권력을 가질 수도 있는 세상이다. 협소한 비전으로 갈지 아니면 더 포용적인 비전으로 갈지 선택의 문제인데, 더 포용적으로 가기 위해 강력한 지배층에 대항할 대안 또는 저항이 필요하다. 다만, 그 방법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 저자의 말은 당연한 말인 것 같기도 한데, 결국은 사업을 하는 경영자가 무엇을 처음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과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여기서는 강제화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결국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저자는 비전을 설득하는 권력의 원천은 1) 아이디어의 힘, 2) 의제 설정의 힘이라고 한다. (p43 부근)

 

- 불평등이 없던 수렵/채집과 초기 농경 사회에서 기술을 도입해서 불평등이 발생하게 된 그 이후 농경 사회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권력가의 의도적인 방향성 설정에 의해 없을 수도 있었던 불평등이 생겼다고 설명한다. 이에 나는 기술 하나만, 특정 권력가 한명만 볼 것은 아니고, 그 당시의 전반적인 사람들의 지식 수준, 가치관, 그리고 종교의 역할, 구성원의 변화, 특정 사람들의 정신적인 악덕함, 운 등 여러 요소가 사회를 구성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만 얻고 소박하게 만족하며 산다면 불평등으로 인한 비극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다양한 요소에 의해 특히 누군가 악덕함을 이용하거나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생산을 극대화 하고자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불평등이 커질 것이다. 그리고 이 현상은 시대 및 구성원을 막론하고 어쩔 수 없는 흐름이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규모 조직에서 주어진 환경에 큰 욕심 부리지 않는 문화를  만들면 공정함을 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학 발달, 기후 변화를 막을 환경 기술 발달 등 해결이 꼭 필요한 영역의 경우 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자가 될 것이고 결국 불평등을 야기할 것이고, 지금의 시기에서는 이미 자본가와 일반 노동자가 이미 구분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간극은 더 심해질 것이다. 즉, 인류 최초부터 평등을 잘 유지했으면 좋았겠지만 불평등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도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히려 지금의 생존전략은 이 순리에 따라 불평등으로 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해 무한의 경쟁에서 계속 상위그룹에 남아있는 것이 필요해진 것 같다. (p180 부근)

 

- 영국이 역사적으로 기술적 혁명을 선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고착화된 신분적 위계질서 속에서도 중간 계층이 상급으로 신분을 올릴 수 있었던 제도적 허용범위 아래에 그들의 욕망이 결합되어 기술 진보를 이끌어 냈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욕심과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 아직 부족한 결칩이 Motivation을 자극하여 열정을 실천하게 된 지금의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들과 비슷한 것 같다. 그 와중에 신분적 평등성을 추구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자본민주주의의 토대 역할도 일부 했으리라 싶다.

 

- 생산성 밴드왜건 조건 1)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 2) 노동자들의 협상력. 노동자 협상력은 자연스럽게 농업에서 도시의 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다수의 노동자들이 자주 모이게 되면서 의견 공유를 많이하게 된 영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경제학자, 정치가와 기업가의 결탁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시대적으로 친기업 정책이 지지를 받으며 미국에서는 노조가 구조적으로 형식적인 역할, 즉 영국의 산별 임금 협상이 아니라 공장단위의 노조로만 역할을 하게 되었다. 구조도 대의를 잃었지만, 이 분위기 속에서 영국의 마가렛 대처도 친기업 정책을 펼치면서 노조가 전세계적으로 힘을 잃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자본주의 사회가 의식적으로 만연했을 것이고, 자본가의 힘이 보다 넓은 곳으로 펼쳐지면서 자연스레 자본가의 힘을 실어주는 움직임들이 나오기 시작했을 것 같다. 물론 그 사이에 심각하게 비윤리적이고 문제가 되었던 상황들로 인해 공정거래, 소비자 보호 등의 규제도 함께 발전은 되었을 것이다. (p400 부근)

 

- 기업이 의도적인 선택을 통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제약적으로 도입하면 노동자들과 상생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저자가 간과한 부분은 테크놀로지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도입은 필수고, 더더욱 개인 또는 작은 스타트업은 자원이 부족하여 사람을 대체할 테크놀로지에 더 관심을 갖고 도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p408 부근)

 

- AI 기술이 너무 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비판적으로만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실전은 그러한 비판도 감안해서 감시 목적보다는 생산성을 찾고 돕기 위한 도구로 포지셔닝 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러한 상품들이 엄청 잘 팔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실제 비판받을 만한 것인지 지켜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p467 부근)

 

-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올바른 방향성을 위한 길항 권력을 노조와 시민사회의 자치적인 활동과 견제를 통해 이룰 수 있다는 저자의 제안은, 너무 수동적이고 대안이라 하기에는 무책임하게 들린다. 그 예시로 써 놓은 내용도 과거의 사례이고,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나 쓰일만한 사례인 것 같다. 저자가 좌파의 관점에서 내용을 끼워 맞춘 논리처럼 보이기도 했다. (p570 부근)

 

- 정부의 인센티브, 교육 강화, 기업 보호 정책 폐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추가 대안들을 설명하지만, one single bullet point는 아니며, 장기적이고 막연하게 들리기 까지 한다. 마치 처음에는 기술의 발전 자체가 잘못된 것 마냥, 그 기술을 만드는 기업들이 잘못된 것 같이 들리게 분위기를 몰았고, 중간에는 그 기술을 가지고 정책을 내리는 기업가와 정치가의 잘못이라고 분위기를 끌고 왔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대안이 정책적이고 사람의 양심에 맡겨야하는 정도라면, 결국 이루기 어려운 제안들인 것 같다. (마지막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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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3년전에 샀지만, 이제서야 꺼내보았다. 코로나가 막 터진 시점부터 주식에 보다 관심을 가지면서 유튜브와 책을 보기 시작했다. 여러 정보 채널들이 있었지만, 뉴욕주민은 실제 현장 경험 기반으로 자신감과 현실적인 정보들을 공유했고, 소통 방식이 매우 담백해서 다른 채널들보다 신뢰성 있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책까지 구매는 했지만, 그 사이에 부동산으로 관심사의 이동과 그 이후에는 다시 일과 개인적인 일로 바쁘다는 이유로 투자에 대한 관심을 덜 갖게 되었다. 다시 진지하게 공부를 하나씩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진짜 미국식 주식 투자를 읽기 시작했다.

 

사실 실제 현장의 전문가들만큼 분석하는 것을 따라하기는 어렵겠지만, 매우 기본적인 개념과 어느 관점으로 정보들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 그리고 흐릿하게 나마 기억해 두면 도움될 지표, 주식, 보고서 종류 등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어느 관점으로 정보를 받아 들여야 할지 예시를 들어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었고, 역시나 유튜브에 봤을 때 그 담백함과 실제 경험 바탕의 조언이 이 책에 잘 묻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말 할 것 없이, 이 책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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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MBA는 한번씩 고민해 보는 영역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경영학과를 전공으로 하지 않았던 경우라면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개발자건, 영업이건, Customer Support건, 총무건 그 어떤 일을 하건 직장에 있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경영을 위한 일부 요소로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해야 본인 업무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일을 해야할지 태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삶이 흥미롭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내가 고민을 하는 시간이 꽤나 길어서 어떤 관심사건 새로 생기게 되면 주저없이 빨리 실행으로 옮겨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MBA와 관련된 나의 선택은 고민이 길었기에 더 다행이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이다. 물론 실제 어떻게든 MBA를 했다면 그 나름대로의 보람과 즐거운 추억, 배움과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방향성이 그 사이에 바뀌었기 때문에 그 배움과 기회가 지금은 내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을 어떻게든 하고 있는 입장에서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유튜브에서 강추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두꺼웠다...다 읽는데 오래도 걸렸다...결론은, P&G에서 비즈니스의 전후방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알게 해준 책이었고 그 내용들은 사실 깊이가 있다기 보다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 봐야한다는 얕은 정보를 넓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직장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이지만 오랜만에 나의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정도의 자기계발 도서라는 생각이 더 압도하게 되었다.

 

작가도 책 안에서 언급한 부분이긴 하지만, '퍼스널 MBA'라는 것은 '수학의 정석' 마냥 기본 필수 도서처럼 포지셔닝을 의도한 제목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나 뿐 아니라 여러 독자들에게 먹힌 것이 아닐까 싶다. 절대 나이로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적당히 나이 30세 이상의 사람에게는 난 이 책을 추천할 생각이 없다. 왜냐 그들에게 필요한 내용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고 다시 종종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된 문구와 나의 소감을 짧게나마 정리하고자 한다.

 

- "사물이 가시광선 범위 안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지능적인 광선 범위 안에 있지 않으면 많은 사물들은 보이지 않는다. 말하자면 우리가 이를 찾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가 찾고 있는 세상만 볼 수 있다." - 헨리 소로

 

- 복잡한 재무 공식을 이용해서 단기관점의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경우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얄팍한 상술을 통해 알맹이 없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포장하려하는 컨설팅/재무/회계 등의 행위가 경영 위기를 낳을 수도 있음 -> 비즈니스를 포장하는 행위는 일부 소수의 위치에서는 필요한 과정일 수는 있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수행하는 업무의 Domain 이해를 바탕으로 기능적 지식과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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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는 책의 내용이 짐작가지 않았다. 그나마, 두번째로 가져야 할 목표 정도? 하지만, 책의 설명을 보니 희생, 헌신, 또는 나보다는 남을 위한 삶에 대한 내용이면서, 그 대상이 직업, 가족, 종교, 그리고 공동체인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내가 아직 느끼지 못한 관점을 얻을 수 있겠거니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한창, 나의 욕심을 뒤로한 채 책임과 희생을 해야 하는 삶을 시작한 인생의 단계에 접어들 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중에 있는지라, 내가 갖고 있는 의문점들이나 생각하지 못한 관점들을 배워보고 싶었다. 
 
나의 욕심이라는 것도 예전에 비해 열정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사실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의미 없는 욕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욕심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바꾼 욕심이 옳은지? 이걸 성취해 갈 열정이 있는지? 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황이었다. 책을 읽고난 지금도 사실 확신이 들지는 않다. 다만, 공감 받은 기분이랄까. 바뀐 욕심에 확신이 없는 이유는, 욕심 그 자체가 이전과는 다르게 본질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내 만족을 위한 것이면서도, 그 결과가 나를 위한 부분 보다도 남을 위한 부분이 많기 때문인 것 같고, 그리고 그 욕심을 이루는 과정이 시간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고 긴 투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만큼 내 마음속 확신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욕심인 것이다. 
 
내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맺고 있는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 때처럼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일도 해 내야지, 관계에 책임을 다 하기 위해 가족, 친구와 주기적인 교류의 시간을 가져야지, 그리고 나도 인생을 지치지 않고 살기 위해 운동과 쉼이라는 것을 해야하지.
 
그래서, 이전보다는 고차원이 된 나의 욕심과, 지금의 책임 사이에 균형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이 책을 선택하고 읽기 시작했다. 
 
책이 두꺼웠다. 짬짬이 보다보니, 꽤나 오래걸렸다. 그렇다고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다만, 지금 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새로운 관점을 얻은 것은 딱히 없다는 점. 다만, 나의 고민들에 공감을 받은 느낌 정도였다. 전반적으로는 마음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세상의 밝은 모습도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내 마음도 정화되긴 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내용을 보면 그냥 좋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말과 경험으로부터 정리되어 있다는 정도로 보였다.
 
특히, 종교 파트를 읽을 때는 작가의 순간적인 느낌들로 구성된 내용들 뿐이지 않았나 싶다. 누구에게나 착해지고, 순해지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봐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들이 다 있을텐데, 그 순간의 느낌을 종교적인 믿음에 연결시킨 것 같다. 그래서, 와 닿지 않았다.
 
공동체 파트는 너무 맞는 말이지만 뻔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지성인들이라면 모르는 부분이 아닐터였다. 다만, 막상 실행하기 위험도 있고 너무 희생적이어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상적인 '관계주의'적 공동체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을 뿐. 이는 결국 정치인들과 여러 단체들에서 해결할 문제이나, 그들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특히 지금의 이동이 잦고, 변화가 심한 세상에서, 그리고 다양성 문화가 과도기인 이 상황에서는 공동체주의적인 문화가 자리잡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마음 따스함을 느꼈고, 책의 내용대로 자기 희생을 할 줄 알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 또한 내 나름대로의 기준 아래에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책이어서 만족한다.
 
아래는 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글로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되어 따로 기록해 두었다. 
 
"잘 살아가는 인생은 자유로운 선택에서 달콤한 강제로 넘어가는 여정이다."
 
"직업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서는, 기분 좋은 활동과 사회적 필요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는게 중요하다. 다른 표현으로는, 자신의 깊은 기쁨이 이 세상의 깊은 갈망과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을 찾는 것이다."
 
"용서할 줄 아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사랑할 줄 아는 힘도 가지고 있지 않다." - 마틴 루터 킹
 
"사랑은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욕구인 동시에 자기를 잊어버리는 이타적인 선물이다."
 
"질병으로 일찍 죽은 수용자들은 강제 수용소 바깥에 자기가 헌실할 대상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임을 발견했다." - 빅토르 프랑클
 
"인생의 목적은 우리가 자라면서 배웠던 것처럼 번영이 아니라 인간 영혼의 성숙이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수용소 군도>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은 어떤 과제를, 평생을 바칠 무언가를, 남은 인생 동안 매 순간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무언가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과제가 당신이 도저히 완수할 수 없을 것처럼 어렵고 힘든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 헨리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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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30 축의 전환

Culture 2021. 9. 23. 14:58

어릴 적 부터,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을 때마다 '미래', '변화'라고 대답을 해 왔다. 그리고 꼭 코로나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하나하나 먹어갈 수록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조금씩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지는 것 같다. '2030 축의 전환'이라는 매우 직관적인 표현의 책 제목은 나의 관심사와 너무 딱 들어맞아 읽게 되었다. 아, 유튜브에서 김미경 선생님이 강추를 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챕터 별 제목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2.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3.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4.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5.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6.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7. 소유가 없는 세상
  8. 너무 많은 화폐들

제목만 봐도 이 책의 대부분의 핵심은 이해할 수 있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뉴스와 기사를 종종 읽어왔다면, 누구나 알고 있거나 예측 가능한 얘기가 대부분이긴 했다. 하지만, 책의 부연 설명과 예시들을 통해 추가적으로 느껴진 바가 있었던 포인트 들이 몇 있었다.

 

출생률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역시 세상은 역사가 돌고 도는 것 같다. 근대의 문명화를 통해 인구 폭발 및 발전의 톱니바퀴 속에 살기 시작한 지구의 역사가 유럽에서 먼저 시작이되었다면, 이것이 아메리카로 이어지고, 지금이 한참 아시아로 갓 넘어오기 시작한 상황이고, 나아가 앞으로 아프리카로 이어진다고 이해를 했다. 이는 곳 경제의 주도권을 어디가 먼저 잡았고, 경제 논리에 의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산업의 생산이 이동하고, 먼저 경제 주도권을 잡은 지역의 중산층들은 배가 불러 돈 보다는 인간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사상으로 변화가 되면서 생산력과 창의성이 둔화되고, 원래는 산업의 생산의 값싼 노동비를 제공하던 지역의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편입되는 이 과정이 유럽-아메리카-아시아 이렇게 이어져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역사적 사실대로라면 아프리카가 그 다음이 된다고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아프리카 인구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한 점에서는 그 정도까지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인구의 성장이 당연할지에 대해서는 큰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 환경 보존' '경제 산업 구조'가 바로 그 변수다.

 

아직 지구에서 가장 발전 안된 곳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정도일 것이다. 나아가 이 덕에 여러 동물이 존재하고 있는 곳들이기도 하다. 지금 이미, 해수면 상승, 기온 온난화 등 지구의 환경 파괴 문제가 심각히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 개발이 덜 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개발시키는 것은 맞냐 틀리냐로 보면 두 말 할 것 없이 틀리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가/지역 이기심, 정치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개발을 해 나갈수도 아니면 여러 단체의 저항과 여러 국가들의 협의를 통해 개발을 저지하게 될 수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경제 산업 구조가 하드웨어 중심이었기에 값싼 인건비, 생산 원료 운송비 절감 등의 이유로 여러 지역에 걸쳐 경제를 서로 영향을 주었다면, 이미 지금 그렇듯이 앞으로는 더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뀔 것이므로 국가/지역 별 이동을 통한 영향이 더욱 미미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장에서 일해 줄 사람이 필요없이 몇몇 스마트한 개발자만 필요한 사업들이 많아질 것이고, 기존의 공장에서 제조를 꼭 할 필요도 없이 3D 프린팅을 통해 쉽게 제작을 해결할 수도 있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출산율 자체가 줄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확실한 것 같다. 결국 사회와 경제를 힘차게 이끌어 나갈 주체들이 많아야 하는데, 이미 그런 의욕들은 점차 없어지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인구 수 마저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 정말 앞으로는 여러 방면에서의 성장들이 멈추지 않을까하는 위험이 걱정된다. 더더욱 코로나, 경제 양극화, 미세먼지, 해수면 상승, 정신 병 등 확실히 예전보다 인간 세상을 살아가기 부정적인 것들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아 출산율 감소가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로 다가온다.

 

새로운 중산층의 탄생 & 변화의 최전선에 도시가 있다

 

이 두 챕터를 묶어서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앞으로 여러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더더욱 나뉘게 되고, 사람들이 사는 곳이 도시로 집중되면서 버려질 땅은 더욱 버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 이는 당연히 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꼭 경제, 도시 뿐 아니라 더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보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세상이 너무 다양해지고 인구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대표적으로 의사, 변호사, 교사, 회사원 등 명확히 구별되는 직업들이 많았으나, N잡 시대가 와 가면서도 아프리카 BJ, 유튜버 등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다양한 일 거리들도 생겨났듯이 앞으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이 생겨 날 것이다. 개인의 성장 및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관점에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는 정말 잘하는 것 하나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가 되어야 걱정을 덜 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 강하고 부유한 여성들

 

이미 한국의 유아층 인구 비율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여성 리더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 여성 위주의 문화가 여러 영역에서 보여질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을 할 필요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남성과 여성의 적절한 조화가 항상 Best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여성 중심 분위기가 너무 강화되거나 인구 성별 비율을 여성이 더욱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또 다른 사회적 이슈들이 분명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유가 없는 세상

 

소득의 양극화로 인해 많은 부를 가진자와 부를 많이 갖지 못한 자를 구별해서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부가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소유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 지불을 해도 부담되지 않고, 내가 원할 때는 언제나 기다리지 않고 사용하고, 남의 손이 닿는게 꺼려질 수도 있는데,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왜? 결국 소유가 없는 세상은 공산주의 국가 마냥 모든 게 소유하는 세상은 절대 아닐 것이다.

 

너무 많은 화폐들

 

결국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이를 통한 코인 활성화가 앞으로 보여진다는 예측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코인의 연계성에 대해 관심이 있고 잘 아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아직도 90%의 사람들은 정확하게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여러 분야에 신뢰성, 보안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 효과를 가진 기술이 맞다. 하지만 항상 코인과 결부시켜 바라봐야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더 많이 쓰이겠지만, 코인이라는 것을 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미래에 정말 통용될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이미 예측이 가능한 토픽들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정말 이 변화들이 이루어질지, 다른 부작용도 있을지 등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은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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