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간단한 목표를 세웠다. 인생의 굵직한 목표는 따로 있지만, 사이드로 작은 목표를 세웠다. 책을 최소 한달에 한권씩 읽겠다는 목표다.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시간이 갈 수록 글을 보는게 더 어색해져서 배움과 거리가 멀어져 가는 나의 모습을 경계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러한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유튜브만 보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게 어느 덧 오히려 나를 바보로 만드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올해 내가 읽은 책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두번째 산

2. 불변의 법칙

3. 퍼스널 MBA

4.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5.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6.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7. 권력과 진보

8. 이소은 -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9.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10. 아버지로부터의 꿈

11. 고소의 기술

12. 정보기관의 스파이들

 

7번째 까지는 규칙적으로 잘 읽었으나, 갑자기 삶이 바빠지면서 책을 한동안 읽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의 이 사소한 목표마저 이루지 못하는 것일지 스스로 아쉬움이 막 들어왔었다. 하지만, 갑자기 책을 통해 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밀려들면서 다시 책을 막 읽기 시작했다.

 

장바구니 리스트에 관심 있는 책이 하나씩 쌓여 20권 가까이 리스트에만 남아있는 것을 보면서도, 이러다가 읽고 싶은 책 리스트만 관리하다 책은 못 읽고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리해서라도 바로바로 관심이 가는 책이 있으면 바로 구매해서 읽자는 식으로 마음을 바꾸어 먹었다.

 

개인적으로, 불변의 법칙, 퍼스널 MBA와 같은 책은 앞으로 안 읽을 것이다. 불변의 법칙은 좋은 내용들은 많았지만, 이 나이 살아오면서 이미 수 없이 들어본 내용들이라 새로 귀감되는 문구는 없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왜 유튜브에서 그렇게 추천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퍼스널 MBA는 역시나 마케팅에 당했다. 대학교의 경영 101 수준의 책이었다. 

 

경제 지식과 관련된 책이나, 실제 사람이 겪어 온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책, 그리고 관심 있는 새로운 분야의 책들이 이젠 읽을 만한 것 같다.

 

책 리스트만 보아도, 내가 년 초부터 년 말에 이르기 까지 어떠한 생각과 관심의 변화가 있어왔는지도 가늠하게 된다. 정신적으로 삶에 대한 의욕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감수성을 느낄 때 두번째 산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삶을 더 성숙하고 지적으로 살고 싶어서 불변의 법칙과 퍼스널 MBA를 골랐으나 이 두 책은 별로였고, 경제에 관심이 생겨 경제 관련 책을 읽었고, 손흥민의 훌륭함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손흥민을 있게 한 아버지의 머리속이 궁금해졌고, 회사 일과 더불어 평소에 하던 고민과 연관되어 보였던 권력과 진보를, 그리고 변호사와 법이라는 주제에 궁금함이 생겨 변호사들의 책들을,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나의 관심사를 해결해 줄 수있는 정보기관의 책까지 읽게 되었다.

 

올해 책을 읽으면서 정리된 나의 생각과 보람은

 

- 두꺼운 책도 선뜻 다 읽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

- 관심이 생긴 것은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읽자

-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은 이제 읽을 필요가 없다

- 실제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을 이입해 보고 현실적인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을 보자  

 

정도가 될 것 같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1 달에 1권 책 읽기 챌린지를 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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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요즘 관심이 있는데, 변호사 출신의 훌륭한 사람이 오바마이기에 어떤 생각의 과정이 있어서 변호사가 되었는지 이해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 제목만 보면 어린시절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근거로 더 구체적인 이유들이 함께 설명되어 있을 것 같아서였다. 또한, '아버지'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부분도 개인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오바마의 책 '약의 땅', '담대한 희망'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책의 초반을 읽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의도나 글을 써내려 가는 스타일에 대해 이해를 시도하게 된다. 그래야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예측하면서 어떻게 이해할지 나의 동공과 뇌가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예고편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 마치, 미술관의 그림 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작가의 성장과정과 의도에 대한 설명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 이 과정에서, 오바마가 본인의 어린시절 경험을 이토록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기억력이 대단하구나. 또는 사라진 기억을 과장해서 메꾸어 나가고 있구나. 이 둘 사이의 어디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한글 책으로 읽고 있어서 단어의 선택이나 문장 구조가 번역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간접적인 표현 기법들은, 확실히 오바마가 글을 많이 써 본 사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의 책 처음부터 끝까지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주제로 일맥상통했으며, 중간 중간에는 지겨울 정도로 '정체성'과 관련된 추억만 설명되어 있었다.

 

오바마가 흑인으로 하와이에서 살았다는 사실과 그 시대적 배경, 아버지는 13살 때 한번 밖에 본적이 없었고,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도네시아라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학창시절을 살았던 경험이 그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었고,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오랜시간 이 정체성 혼란에 사로 잡혀있던 경험에 의해 LA의 대학시절, 시카고의 단체 생활 때까지 정체성 탐구와 이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 오게 된 것이다. 정말 특수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인 것이 이해되었고, 나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할 정도로 정체성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하나의 미션이었겠다는 이해 또한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따뜻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에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어서 오바마가 크게 일탈을 하지는 않았겠다 싶었다. 물론, 이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계속 혼란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정말 아무 보금자리 없이 길거리 생활 속에 겪는 혼란이 아니었기에 오바마가 정신을 차리고 길게 보았을 때는 올바른 삶의 여정을 살아가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준 것이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복 누나와 형을 미국에서 한번씩 만나고 그 이후 하버드 로스쿨을 가기 전에 케냐에 가서 한달을 지내면서 피가 조금이라도 섞인 모든 가족들을 만나면서 오바마는 그의 정체성에 많은 해답을 구할 수 있었다. 그 시대의 아프리카 남자가 그렇게 많은 부인을 두면서 이복 형제들을 많이 만든 것이 정상적이어 보이지는 않았다만, 책을 통해서만 이해된 바로는 그게 당연시 여겨지는 분위기였던 것이 놀라웠다. 그런데, 그 만큼 힘이 있고 부유한 남자가 많은 씨를 뿌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이복 형제들도 가까운 형제들처럼 지내는 문화가 신기했다. 오바마 입장에서는 그래도 이들로 인해 마음의 안정감과 인생에 혼자가 아니라는 감정을 느낌으로써 살아가는 데 힘을 얻게된 경험이었을 것 같았다. 여러 친척을 만나면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 이상의 조상에 대한 스토리까지 들으면서 오바마는 피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정말 궁금했을 것 같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이모, 삼촌 등을 통해 두고두고 스토리를 들어왔기에 별다른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오바마는 그 과정이 생략되어 있었기에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겠다 싶었다. 이 짧은 시간에 그 스토리를 들었다고 모든게 바로 이해되기도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아버지에 대해 갖고 있던 환상, 그리고 서운함, 그 이상의 전수받지 못한 스토리를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서운함은 용서하고, 환상은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하여 하나의 인간으로 이해하면서, 전수받지 못한 스토리는 그의 행동들과 말로 유추하면서 어떤 것을 요구했을지, 무엇은 가르치고 싶어했을지 모두 이해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한 경우에 겪는 감정 부분은 나도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버지가 되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자식이 커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끔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큰 의미 전달이 될까? 아니면, 유치해보여도 더 인간적인 가까움을 느낄 수 있게 사소한 말도 많이 나누는 것이 좋은걸까? 나는 후자가 더 옳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무엇이었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힘을 얻은 것은 있다. 오바마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충분히 성숙한 생각을 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간 예시를 확인했고, 나라고 못할 일은 아니면서도 나는 앞으로 이러한 변명을 댈 수도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충분히 해 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프리카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옛날 시골에서 있을 법한 결혼 문화, 남여 문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가족 공동체가 우선시되는 문화는 매우 아시아와 비슷하게 들렸다. 특히, 선진국으로서의 고상한 문화를 살았던 유럽의 서양 분위기와 다르게, 어렵고 가난한 환경에서 가족이 뭉쳐 힘을 내서 선진국에 가서든, 선진국과 일을 함으로써 가정을 우뚝 세우기 위해 살아가는 부분에서도 아시아와 정말 비슷해 보였다. 인간 세상 살아가는 것이 정말 비슷해 보인다.

 

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언제 다 읽을지 살짝 두렵기도 했지만, 쉬우면서도 생소한 스토리에 의해 재미가 느껴지면서 금방 읽게 되었다. 결국 이 이후의 스토리가 담긴 '담대한 희망'까지 읽어야 겠다는 결심?까지 했다. 오바마의 필력으로 문학적인 표현력을, 그의 보편적이지 않은 삶의 경험을 통해 다른 세상을 배우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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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기업'이라 하면 안정적인 곳으로 인식된다. '중소기업' 보다는 안정적일 수 있다. 회사가. 직원의 입장에서는 다른 얘기다. 회사는 비용을 삭감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면, 취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가 '해고'다. 이 때 누가 해고를 당할지를 분석해 보면, 대체로는 알 수 없는 확률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처지에 놓여있다.

 

왜 '해고'를 하는지는 '비용 절감'이라는 자명한 이유가 있다. 그럼, '누구'를 해고할까? 당연히 큰 비용이라 생각되는 직원일 것이다. 그럼, 누가 큰 비용으로 생각될까?

 

- 연봉이 높은 직원

- 비용을 지출하기만 하는 팀의 직원

- 매출이 불안정한 팀의 직원

- 조직에 물리적/정신적, 단기적/장기적 해를 끼치는 직원

 

쯤이 되지 않을까.

 

 

연봉이 높은 직원

 

우리나라에서 뉴스나 기사를 통해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은 '몇 세 이상 대상 희망 퇴직' 이라는 문구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희망 퇴직 뿐 아니라 보통 연차가 높은 직원이 해고 대상이 된다는 상황들이 있어왔다. 전적으로 연봉이 높은 직원을 자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아쉬운 숨은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능력이 좋으면 회사 입장에서는 함께 일을 하는 것이 더 도움되는 것이 아닐까? 즉, 연봉이 높다고, 연차가 높다고 회사라는 주체는 그들을 딱히 능력자라고 인식하지 않다는 뜻이다. 보통 연차가 높을 수록 회사의 매출을 높이는데 그들이 기여하는 영향이 크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면, 이러한 정책은 펼치치도 않을 것이다.

 

 

비용을 지출하기만 하는 팀의 직원

 

비용을 지출하기만 한다는 뜻은, 결국 사업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마케팅, 홍보, IT 팀이 있다. 그 외의 여러 Back Office라 불리는 재무, 회계, 법무 팀 들도 돈을 벌어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회사의 중요한 정보들, 혹은 약점, 을 알고 있다. 또한 이들의 능력으로 인해 지출해야 할 비용을 덜 지출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이 되고 있을 것이다.

 

마케팅, 홍보, IT 팀도 마찬가지로, 이들의 영향으로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영업팀에 비해서는 영향이 낮을 것이다. (물론,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영업보다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B2C에서는)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 더 많다. 그리고, 이들의 작업은 이들 스스로 한다기 보다 보통 외주를 맡기고 본사에서는 관리만 하는 식으로 운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최소의 인력으로 운영을 할 것이다.

 

이미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은 하겠으나, 회사의 사업이 활황일 때는 인턴, 신입 등 추가 인력들을 확보해 두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기존의 사람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회사는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하고, 혹시나 모르게 소수의 몇 사람에 의해서만 일이 진행되다가 그 사람들의 배신 또는 퇴직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는 위험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Cycle이 반복되다가 갑자기 사업이 힘들어지면, 이 팀의 직원들은 해고 대상이 되기 싶다.

 

 

매출이 불안정한 팀의 직원

 

어떻게 보면, 제일 무서운 상황이 아닐까 싶다. 다른 조직은 이미 최소의 인력으로 운영이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업팀에는 이미 기대감을 몸에 얹고 투자된 인력들이 많을 터이다. 사업부가 중/장기적으로 비전이 없다고 판단되면, 팀내 많은 인력들 또는 사업부 자체를 날릴 수가 있다. 사업부를 날릴 때는 매각을 통해, 아니면 사업부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매각은 매각대로, 새로운 회사에서 내쳐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고, 사업부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는 결국 회사에서 해고를 바로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감할 것이다.

 

여기서, 하나의 작은 트렌드가 예상된다. 기존에는 성과주의로 인해 특정 몇명을 지명하여 해고를 해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물론, 정성적인 평가만으로도 누가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 함께 일하는 조직 내에서는 구분해 내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모든 직원들의 역량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는 것 같다. 젊은 직원들이 점점 스마트해 지고, 일할 자리는 부족한데 일할 사람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기업, 나아가 그 중에서도 인식 좋은 기업들 관점에서 그렇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직원 하나 하나를 절대적으로 꼭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고 가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보이기 시작하는 상황은, 단순하게 팀을 전체로 없애는 것이다. 그럼, HR 입장에서도,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 한명 한명에게 미안함을 가질 필요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사업부가 사라졌다는 식으로 변명을 대기도 수월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한국 회사들은 여전히 예전처럼 일정 년차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하는 식이 일반적이지만, 앞으로는 특정 팀, 사업부 단위를 모두 잘라내는 식으로 해고를 하지 않을까 예측한다. 이러한 이유로, 갑자기 해고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조직에 물리적/정신적, 단기적/장기적 해를 끼치는 직원

 

이 경우는, 이미 팀원들과 팀장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동의할 정도로 조직에 해를 끼치는 직원이 누구인지 선별되어 있을 것이고, 그 이후에는 HR에서도 이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 해고 시즌과는 별개로 상시적으로 해고 또는 사직을 권장받고 처리가 될 것이다.

 

 

회사의 상황은 경제의 상황에 영향을 받고, 경제는 정치, 사회, 기후 등의 보다 더 큰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즉, 우린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빠르게 대응할 뿐이다. 시간이 갈 수록 연봉은 올라갈 것이고, 사람 하나하나 보다는 팀 단위의 해고가 많아질 것이다. 즉, 능력이 우수하다고 해고로 부터 자유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해고를 당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수입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결국 필요한 대응일 것이다. 해고를 당하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해고를 당하기 전부터 대응을 하는 것이 진정한 대응이다. 이것이 회사 생활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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