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Seattle에서만 10일 가량 지내게 되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미국, 특히 서부에서는 LA에 하루 머물렀던 것이 끝이었기에 기대가 더욱컸다.
공항에서 시내 가는 길에 본 시애틀은 큰 도시인 듯했으나, 막상 지내보니 걸어서 모든 곳을 갈 정도로 아담한 도시...
2월 우기인지라 우산 쓰기 귀찮으면 안 써도 될 정도로 비가 와서 주로 맞고 다님
아침엔 주변 Snoqualme 폭포를 보러 갔는데, 사 먹어야할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상쾌
시내에 돌아와서는 남들 다 해보는 껌을 씹어 벽에 붙여 보기도 했고...실제로 보니 막상 더러워서 역겹기도...
시애틀을 대표하는 Space Needle에 올라서는 싸다구를 날리는 차가운 바람을 맞았지만 이런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음
맑은 날에는 저 멀리 만년설을 간직한 산의 풍경도 볼 수 있다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주로 여행을 가면 대학교 탐방을 하게 되는데, University of Washington 도 놓치지 않고 구경을 하고 왔다. 대학교만 가면 뭔가 차분해지고 인류의 역사가 느껴지는 압도감을 느끼는데 이 학교도 충분히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5일간의 시애틀 생활 후 Bellevue로 넘어가서 부촌을 경험할 수 있었다. Bellevue는 homeless를 볼 수도 없었고, Seattle 시내는 있더라도 뭔가 다른 city에서 보았던 homeless들과는 다르게 뭔가 다들 착하고 교양이 있어보이는 느낌까지 들었던지라, Washington State는 수준이 높은 동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다시 마저 5일간의 Bellevue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다신 한국으로 Back
10일만 있었어도 벌써 지루해지는 도시였지만, 치안 좋고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어 푸근한 기억이 맴 돈다.
2017.02